와이낫 음악을 들어보니 비슷하긴 비슷하던데..'이정도야 뭐..그냥 베낀곡도 있는데..'라는 생각이들어 기억나는 그냥 베낀곡인 블랙홀의 '내품으로'를 검색해봤다..
인터넷 어디를 찾아봐도 표절이란 말이 없다...어 이런..
혼자만 알고 있는건가..;;
옛날얘기를 함 해볼까나..
94년즈음 블랙홀 새음반이 나왔다길래 얼릉 샀었다.
당시 1,2집에서 '깊은밤의서정곡'이나 '바벨탑의전설', '녹두꽃필때에' 등 한창 블랙홀에 빠져있을때 였으니..
이앨범은 첫곡 '내품으로'만 기억에 남을뿐 다른곡들은 거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평범한 앨범이라고 기억한다...
아니지.. 마지막곡 '대지의 항구, 독도 그리고 서울' 이거도 기억에 남는군..;
한창 좋았다가 이앨범으로 실망을 해서 그다음부터는 이들에 관심을 끊게 되었지만..
최근에 Doro와 U.D.O가 같이 부른 쥬다스프리스트 Breaking The Law 리메이크곡을 듣고 너무 감동 먹어서 다시 이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앨범을 몇장 구하게 되었는데...
도로는 월락이후 솔로로서 활발히 활동하고는 있지만 초창기음반 외에는 국내에 소개가 잘 되지 않아 거의 관심밖의 밴드였고...우도도 마찬가지...
많은 앨범들을 구해서 듣진 못하니까 메탈밴드들의 히트곡 모음집이라 할수있는 라이브앨범을 먼저 구입했다..
93년에 나온 Doro Live ..월락곡인 I Rule the Ruins 이 있어서 그거땜에 산거지만..ㅎㅎ
듣던중 귀에 팍 꽂히는 곡이 있었으니...도로의 93년도 발매앨범 Angels Never Die 중에 8번째 트랙 So Alone Together...
'어...이거 많이 듣던 곡인데..뭐더라..'...
생각도 잠시뿐..언듯 떠오른곡이 블랙홀의 내품으로..
앨범을 살펴보니 D. Pesch, G. Scruggs라고 적혀있다..도로가 직접 만든곡인데..
블랙홀의 레코드를 꺼내봤다...내품으로 작사작곡 주상균....아 이런...
G. Scruggs가 도로 멤버도 아니고 누구지..설마 주상균??..;;
아니라는건 누구나 안다..
도로 앨범이 93년 2월에 나왔구...블랙홀앨범은 94년에 나온거다..
참 허탈한 순간....아무리 앨범 내기 바빴기로서니 1년 남짓한 곡을 표절하냐..
다른 표절곡들처럼 거의 표시 안나게..조금씩만 비슷하다던지 전문가 아니면 눈치채지 못하게 한다던지..이런거도 없이 그냥 똑같다.
리메이크가 이런 수준일거다..
블랙홀에..주상균에...그동안 좋게 생각하고 있던 이미지들이 한순간에 박살나면서 욕나오는 팀이 되었다...단 한곡으로..
이게 원곡이 93년이고 블랙홀이 94년도 곡이니깐 16~17년동안 모르고 있었던거자나...
내가 모르고 있는 이들의 다른곡들...전부 의심간다..젠장
* 도로는 1964년생..우리나이로 47살인가..
근데 아직도 섹시하게 보이는건 내가 이상한건가..;;
메탈하는 여자들중 안섹시하게 보이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듯;;
1. Eye On You
2. Bad Blood
3. Last Day Of My Life
4. Born To Bleed
5. Cryin'
6. You Ain't Lived (Till You're Loved To Death)
7. So Alone Together
8. All I Want
9. Enough For You
10. Heaven With You
11. Don't Go
12. Alles ist gut
1. 내품으로 (작사작곡 주상균)
2. 비가 개인 뒤에
3. 잃어버린 신화 Part1
4. 잃어버린 신화 Part2
5. 홀로 남은 밤의 회상
6. We Have All
7. 신세대
8. Night Mare
9. 날 그리는 바다
10. 대지의 항구, 독도 그리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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